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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부 26.10.25 사운드힐링 율본 & 깊은산속 옹달샘 1박 2일 특별수련 후기 -서울지부장 오병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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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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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숲속을 흔든 치유의 울림 - 옹달샘 1박 2일 율본 수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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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소리는 말이 닿지 않는 곳, 영혼의 가장 깊은 구석까지 헤엄쳐 들어간다.”
- 플라톤 (Plato)

 가을빛이 깊어가는 충주, 인근 ‘열명의 농부’에서 속을 따뜻하게 채우고 깊은 산속 옹달샘으로 향했습니다. 서울, 경기, 대구, 함안, 부산, 청주… 전국 각지에서 율본의 파동을 따라 모인 도반이 무려 82명이나 되었습니다.

 휴직 중임에도 율본이 온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와 주신 옹달샘의 유하연 님. 늦은 밤까지 율본 식구들의 손발이 되어 챙겨주시고 안내해 주시는 그 다정한 미소 덕분에 시작부터 마음이 몽글몽글 따뜻해졌습니다.

 오후 4시, 저와 서화니 님이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세탁기가 때를 털어내듯, 식탁에서 음식을 나누듯” 율본 운동의 원리를 생활 속 비유로 풀어 설명했습니다. 수련 후 “그동안 머릿속에 맴돌던 생각이 단번에 정리되었다”는 도반님의 말씀 한마디에 ‘아, 이 시간을 마련하길 정말 잘했구나’ 싶어 가슴이 뿌듯했습니다.

 이어진 도성림, 주은서 도반님의 간증 시간. 극심한 통증으로 밤잠을 설치던 고통의 터널을 지나, 율본을 통해 몸이 회복되고 다시 삶의 희망을 품게 된 두 분의 진솔한 고백에 수련장은 이내 숙연해졌고, 고개를 끄덕이는 눈시울들이 붉어졌습니다. 간증이 이렇게 감동적일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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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시, 옹달샘의 전설적인 정갈한 저녁 식사! “오죽하면 밥 먹으러 옹달샘에 간다는 말이 나올까” 싶을 만큼 건강과 맛을 모두 잡은 밥상으로 에너지를 충전하고, 드디어 저녁 6시 메인 수련이 시작되었습니다.

“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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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깊은 징 소리가 공간을 채우자마자, 거짓말처럼 한 도반님이 펑펑 눈물을 쏟아내셨습니다. “살면서 이렇게 많이 울어본 건 처음”이라며 한참을 통곡하시더니 급기야 몸이 뒤로 넘어갔습니다.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본인의 간절함이 몸을 깨운 것입니다.”

 원장님의 말씀처럼, 그 간절함과 율본의 공명이 딱 맞아떨어진 순간이었습니다. 원래 저녁 수련만 마치고 귀가하려던 이 도반님은 그 자리에서 1박을 결정하고 다음 날 아침 수련까지 함께하셨습니다.

 일요일 밤 수련장의 열기는 흡사 핫한 찜질방을 방불케 했습니다. 9시 수련을 마친 후 이동한 옹달샘 카페에서는 회원들의 꽁꽁 숨겨둔 ‘끼’가 폭발했습니다! 모처럼 격의 없이 둘러앉아 이야기꽃을 피우다 보니 어느새 노래하고, 춤추고, 박수치고, 마시는 무한 루프 진입! 그야말로 광란(?)의 열광의 도가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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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지 않는 삶은 낭비된 삶이다.”라는 루미 시인의 말이 저절로 떠올랐습니다.
“어젯밤 뒷풀이는 감동 그 잡채였습니다! 너무 웃어서 눈물이 날 지경이었어요 ㅋㅋㅋ”

 여기에 박재경 도반님이 짠하고 가져오신 에그타르트와 휘낭시에는 그야말로 천상의 맛!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는 호언장담은 결코 과장이 아니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9시, 다시 시작된 율본 수련.

“여러분은 선택받았습니다. 나는 아파도 찾아갈 데가 없었습니다. 서른아홉 살에 처음 징채를 잡았습니다.”

 원장님의 담담하면서도 묵직한 이 한마디에 가슴 한구석이 짠해져 왔습니다. 치유자가 되기 전, 원장님도 아팠던 사람이었구나. 치유는 아픔을 모르는 사람이 베푸는 것이 아니라, 먼저 아팠던 사람이 건네는 손길이구나. 루미의 또 다른 구절이 떠올랐습니다.

“상처는 빛이 들어오는 통로이다.”

 그 진심이 통했을까요? 손가락이 굳어 물건조차 잡지 못하시던 김지형 도반님이 손을 앞뒤로 쓱쓱 흔들기 시작하셨고, 만성 냉방병으로 고생하시던 표금주 도반님은 마침내 손발을 시원하게 터는 동작과 함께 몸속 묵은 냉기를 배출해 내기 시작하셨습니다. “어젯밤 오랜만에 단잠을 자고 땀도 나지 않았다”는 표 도반님은 서울로 올라가는 차 안에서 아기처럼 곤히 잠드셨습니다.

 사실 수련을 준비하며 가장 고민이 되었던 부분은 ‘카풀’이었습니다. 잘못하면 원망듣기 딱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간절히 원하시는 회원님들을 외면할 수 없어 정성껏 다리를 놓았는데, 웬걸요! 차 안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이동한 덕분에 서로 ‘영혼의 단짝’이 되어 버렸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번 수련의 은밀한 신무기도 있었습니다. 음원 수련용 스피커를 찾다가 미국에서 한 달을 기다려 배송받은 햅틱 스피커 ‘우저 스트랩(Woojer strap)’. 몇몇 회원 분들께 착용시켜 드리니 “몸속 깊은 장기까지 진동이 찌릿하게 들어온다”며 눈을 반짝이셨습니다. 조금 더 정밀하게 검증해 보고 기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마지막 수련은 모두가 하나 되어 자리에서 일어나 온몸으로 파동을 맞았습니다. 수련이 끝나고 다 함께 활짝 웃으며 기념사진을 찍고 점심을 나누는 순간, 문득 깨달았습니다. 1박 2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우리는 서로의 체온과 파동을 나누며 훨씬 더 깊고 탄탄한 ‘율본 공동체’가 되었음을 말입니다.

1박 2일 동안 함께해 주신 모든 도반님들, 참 고맙고 사랑합니다. 나마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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